툭툭 털고 일어나 혹여나 고난이 오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당신이기에, 가끔씩 지쳐 흔들리는 순간이 생기더라도 별거 아니라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당신이기에, 때때로 불가능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길을 찾을 당신이기에, 틀림없이 당신은, 멋진 당신이 될 것이다. 당신 스스로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행복해질 것이다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중에서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0.11
사는 동안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사는 동안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사는 동안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가 있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비쳤을까. 가끔은 그들에게 손을 내밀었고 때때로 그들에게 말을 건넸으며 웃음을, 행복을, 치유를 받았다. 지금은 어딘지도 모를 곳에 살고 있을, 나의 손을 잡아 주던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까.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을까. 그리워하면 할수록 떠나보내면 보낼수록 사랑을 알았고, 더 사랑해야 함을 알았다. 사는 동안 누군가를 통해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누군가를 흘려보내며 나는 조금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었다.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중에서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0.04
10월 아침에 10월 아침에 윤보영 10월이 되었습니다 10월을 기다렸던 사람도 있을 테고 지독한 외로움 때문에, 나처럼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당당하게 10월을 맞이하고 10월의 주인이 되기로 했습니다 매년 그러했듯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10월 지금부터 내 10월을 나를 위한 10월로 만들겠습니다 모임에도 자주 나가고 낙엽 보이는 창가에 앉아 부드러운 커피도 마시면서 내 안에 찾아온 10월을 즐기면서 보내겠습니다 생각 한 번 바꾸었는데 쓸쓸한 표정 짓던 10월이 꽃다발 같은 미소로 다가섭니다 "그래, 10월! 우리 한 번 잘해보자!" 꽃밭 같은 마음 내밀고 10월을 맞이합니다.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0.01
가을 엽서 가을 엽서 안도현한 잎 두 잎 나뭇잎이낮은 곳으로자꾸 내려앉습니다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그대여가을 저녁 한 때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사랑은 왜낮은 곳에 있는지를 좋은 글 이야기(펌) 2024.09.26
잘될 수 밖에 없는 너에게 세상에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말고도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으며 관계의 모습 또한 좋은 관계, 나쁜 관계 말고도 유형이 있다는 걸 이해했다. 그리고 스스로 관계 맺음에 있어 성장했다는 것을 체감했다. 내가 아무리 좋은 뜻으로 선의를 베풀어도 그걸 고까워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쌀쌀맞게 대하는 걸 매력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언제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대방의 마음에 들게 행동하려고 눈치를 보거나 신경쓰는 일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의도라는 건 행동하는 나의 몫이 반이고, 나머지 반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이다.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나는 나의 몫까지 밖에 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이자. 상대의 반응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내가 해주고 싶은만큼 애정을 표현할 수 있다. '잘될 .. 좋은 글 이야기(펌) 2024.09.15
목적지 없이 자주 걸었으면 좋겠어요 목적지 없이 자주 걸었으면 좋겠어요. 맞잡은 손에 전해지는 온기로 또 한 번 사랑을 되새길 수 있도록, 그렇게 급하지 않게, 서로의 보폭을 맞춰 걸으며 서로를 위한 사소한 배려를 느낄 수 있도록. 조금의 어긋남에 실망하지 않기로 해요. 어긋났다는 사실 자체에 힘들어 하기보다, 어긋난 이유를 알게 됨으로써, 더 이상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기로 해요. 가끔은 서투른 글 솜씨로 서로에게 마음을 전해요. 매일 나누는 대화에도 담지 못하는, 가까울수록 미처 전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기 마련이니 까요. 서로에게 눈물을 보이는 것을 주저하지 않기로 해요. 아픔을 드러낸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에게 깊이 스며들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어쩌면 아픔의 순간이야말로 서로의 존재를 더욱 값지게 느.. 좋은 글 이야기(펌) 2024.09.11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혹시 이렇게 생각하는가? ‘난 하루에 5시간씩 자도 괜찮아요!’ 물론 지금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몸과 정신에 필요한 수면을 부정해서 말 그대로 수명을 당겨쓰는 것뿐이다.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5시간에서 7시간, 혹은 그 이하로 자는 사람들은 온갖 원인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1.7배 상승했다. 7시간 이상 자지 않으면 수명이 단축될 확률이 1.7배 높아진다는 뜻이다. 우리는 마음과 몸을 연결하고 균형을 찾아야 하며, 이 균형을 매일 연습하지 않으면 어그러진다 게다가 에너지 균형을 바로잡아야 기운차게 하루하루를 즐기며 평생 살아갈 수 있다.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중에서- 좋은 글 이야기(펌) 2024.09.03
나이 드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다 나이 드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다. 젊음 자체에서 오는 매력도 있는데 젊음이 사라지면 무엇이 남을까. 나도 언젠가 세상의 트렌드에 시큰둥해지고 유행하는 것들을 늦게 알아가는 때가 올 텐데. 하지만 돌이켜보면 내가 매력을 느끼고 롤 모델이라고 꼽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았다. 시간이 지나도 늘 지성미를 풍기며 깊이 있는 생각을 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껴왔다. 나이 드는 것이 두렵다면 우리 인생에서 스스로 명작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세월의 흔적으로 주름이 지고, 색이 바랜 느낌마저 멋있는 가죽처럼 말이다. 명작이라고 해서 꼭 유명하지 않아도 된다. 나의 바운더리 안에서 명작 같은 깊이와 감동을 지닌 사람이 된다면 스스로 충분히 만족하는 삶일 것이다. 젊음은 짧고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그럼 어떻게 깊이.. 좋은 글 이야기(펌)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