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외로울 수 있구나 가끔잘 살고 있다고괜찮다고 느끼다가도어느 순간 무너지고내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깨닫는다 무너짐에 단서가 없고슬퍼짐에 이유가 없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어느새 불행해지고어느새 괴로워진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나를 사랑할 자신도 없다 연락할 이도찾아줄 이도 없는 오늘 쓸어내리는 눈물쓸어내리는 마음 결국 내 손에는한 권의 책과한 잔의 커피 인생이이렇게 허무할 수 있구나이렇게 외로울 수 있구나‘나에게 고맙다’ 중에서 / 전승환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1.07
약자를 대하는 태도 성격은 '얼굴'에서 나타나고, 생활은 '체형'에서 나타나고, 본심은 '행동'에서 나타나고, 감정은 '음성'에서 나타난다. 배려는 '먹는 방법'에서 나타나고, 센스는 '옷차림'에서 나타나고, 스트레스는 '피부'에서 나타나고, 인간성은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나타난다.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1.05
11월의 나무처럼 11월의 나무처럼 이해인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사람들은 쓸쓸하다고 말하네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사랑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찾지 못해 나도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에요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내어놓은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 마리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처럼 나도 작별인사를 잘하며 갈 길을 가야겠어요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1.01
내 인생의 길동무에게 내 인생의 길동무에게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고맙게 생각하는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나무처럼 그렇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맑아서 산 그림자를 깊게 안고 있고, 산이 높아서 물이 깊고 푸르게 만들어 주듯이 그렇게 우리 함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산과 물이 억지로 섞여 있으려 하지 않고, 산은 산대로 있고 물은 물대로 거기 있지만 그래서 서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듯 그렇게 있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인생길은 경주가 아니라 가는 걸음걸음 음미하는 여행입니다.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우정을 나눔은 나에겐 축복이고 행운입니다. 우리 변함없는 우정의 친구로 온 세월을 좋은 생각 푸른 마음으..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0.24
너는 흐르지 않고 나에게 스며든다 비가 내린다비를 맞는 것은왠지 모르게너를 맞는 것 같다 피하려 발버둥을 쳐봐도너는 내리는 비처럼조금씩 나를 적신다나에게 스며든다 이 비에 모든 것이 씻겨내려갈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너는 흘러가지 않고큰 호수가 되어 나를 품는다 나는 너를 온몸으로 맞는다 너를 온전히 받아 들인다 너는 흐르지 않고나에게 스며든다 전승환의 '나에게 고맙다' 중에서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0.22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 만나는 사람의 모습은 곧 나의 모습이 된다. 머무는 곳으 향기는 곧 나의 향기가 된다. 내게 좋은 사람과 좋은 향기를 선물하고 싶다. 멋진 사람들을 만나서 더 멋진 나를 그리고, 향기로운 곳에서 좋은 향을 입을 수 있도록. 좋은 향이 피어나는 곳에서 좋은 향을 입혀 주는 사람과 함께하자.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좋은 사람이 되어 주며 함께 향기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 도연화의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 중에서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0.18
툭툭 털고 일어나 혹여나 고난이 오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당신이기에, 가끔씩 지쳐 흔들리는 순간이 생기더라도 별거 아니라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당신이기에, 때때로 불가능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길을 찾을 당신이기에, 틀림없이 당신은, 멋진 당신이 될 것이다. 당신 스스로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행복해질 것이다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중에서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0.11
사는 동안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사는 동안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사는 동안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가 있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비쳤을까. 가끔은 그들에게 손을 내밀었고 때때로 그들에게 말을 건넸으며 웃음을, 행복을, 치유를 받았다. 지금은 어딘지도 모를 곳에 살고 있을, 나의 손을 잡아 주던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까.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을까. 그리워하면 할수록 떠나보내면 보낼수록 사랑을 알았고, 더 사랑해야 함을 알았다. 사는 동안 누군가를 통해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누군가를 흘려보내며 나는 조금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었다.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중에서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0.04
10월 아침에 10월 아침에 윤보영 10월이 되었습니다 10월을 기다렸던 사람도 있을 테고 지독한 외로움 때문에, 나처럼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당당하게 10월을 맞이하고 10월의 주인이 되기로 했습니다 매년 그러했듯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10월 지금부터 내 10월을 나를 위한 10월로 만들겠습니다 모임에도 자주 나가고 낙엽 보이는 창가에 앉아 부드러운 커피도 마시면서 내 안에 찾아온 10월을 즐기면서 보내겠습니다 생각 한 번 바꾸었는데 쓸쓸한 표정 짓던 10월이 꽃다발 같은 미소로 다가섭니다 "그래, 10월! 우리 한 번 잘해보자!" 꽃밭 같은 마음 내밀고 10월을 맞이합니다. 좋은 글 이야기(펌) 2024.10.01
가을 엽서 가을 엽서 안도현한 잎 두 잎 나뭇잎이낮은 곳으로자꾸 내려앉습니다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그대여가을 저녁 한 때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사랑은 왜낮은 곳에 있는지를 좋은 글 이야기(펌)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