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꽃누리 들밥' & '데저트'를 즐기다

소솜* 2025. 1. 3. 14:00

새해 첫날은 가족 및 아버지 그리고 형제둘과 보내고
둘쨋날부터 친구와 지인들 약속이 줄줄이 사탕처럼 매달려
주 오일제 근무가 아니라 주 오일제 약속이라니ㅋㅋ
줄줄이 약속 첫 번째의 포문이 잘 열렸고 즐거움으로 닫혔으니
올 한 해도 만남의 축복은 받아놓은 밥상이렷다!
점심은 하남의 '꽃누리 들밥'에서 한정식 먹었는데
워낙에 입소문이 나고 손님도 많고 음식도 맛있고
가성비가 갑이라고sns에서는 극찬?을 했는데
난 솔직히 실망스럽고 가성비도 별로였다.
일단 보리굴비가 너무 작고 뻣뻣해서 주메뉴의 역할을 못하고
밑반찬도 그냥 그랬는데 김치 만큼은 맛이 괜찮았다.
워낙 서울 근교 한정식 집들을 많이 다녀봐서
비교가 한 눈에 되기도 했고 소문이 자자해서 기대도 했는데ㅠㅠ
뭐, 각자 입맛이 다르니까 다른 손님들은 만족할 수도 있지.
점심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카페는 뷰도 좋고 조용해서 좋았다.
조용조용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시원한 강물에 햇빛이 반짝반짝 윤슬은
첫사랑의 설렘까지도 불러왔다.
누구와 함께하든 좋지아니한 날이 있으랴만
새해 첫 만남이라 더욱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