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나는 감동을 만났다

소솜* 2020. 2. 7. 11:45




'너를 만났다'

나는 감동을 만났다.

같은 시간 대 시청자 10명 중 3명 정도가 '미스터트롯'을 시청했다는 어제,

나는 tv조선 시청은 안하기도 하거니와

인터넷 기사를 보니

꿈을 향해 도전하는 무명의 트롯맨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는 허울로

직, 간접 적으로 오히려 박탈감과 불공정함의 맛보게 하고

인터넷을 통해 갖가지 투표를 유도하면서

팬덤이 많은 후보들이 그게 실력인냥 인정이 되며,

그 팬심을 교묘하게 이용하여(물론 실력이 우수한 후보도 있지만) 

시청률울 높이고 이익을 취하는 제작진의 의도도 불쾌하지만

실력 있는 숨은 트롯맨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꿈과 기회를 공정하게 주고자 했다면

적어도,

마스터들이 평가를 논할 만큼의 자질은 갖추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미스터트롯' 통하여

수많은 트로트 가수들이 행사나, 무대에 설 자리가 많아지고

그들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불리어 지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자존감도 상승하는 건 박수를 보낼만 하다.

-이 글은 나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 특정인물,특정프로그램 비방이 아님-


많은 시청자들이 심장의 쫄깃쫄깃함을 맛보던 시간에

나는 심장의 아릿아릿함으로 눈물만 펑펑 흘렸다.

3년 전 가을,  

‘혈구탐식성 림프조직 구증’이라는 희귀 난치병으로

딸을 하늘나라로 보낸 가족들이 VR을 통해

잠시나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연이의 가족들 못지 않게 내 가슴이 아프고 절절했다.

'나연이를 한 번도 잊은 적 없다는 엄마'

그 엄마의 마음 또한 나도 엄마이기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시청률에 급급하지 않고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 하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 준다.

나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