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으앗~~비상 신호 감지!!

소솜* 2020. 2. 5. 11:44



으앗~~ 비상 신호가 감지가 되었다.

드뎌 25년 여만에 몸무게의 앞자리 숫자가 1 커지기 초읽기~~

위기 상황이다.

이생의 소풍 끝내는 날까지 맛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앞자리 숫자의 바뀜이 코 앞~~

그 누구도 아닌

내 스스로가 사육한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니 ㅠㅠ

삶이 너무 정직하다

몸이 너무 정직하다

그렇다고 사육을 멈추고자 하는 의지는 0도 없다.

그럼에도 몸무게 숫자만큼은 내려가길 기대하는

도둑놈 심보의 내 의지를 어찌하누ㅠㅠ


때맞춰 아침에 이모가 오래전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여고 2학년 때쯤으로 기억된다.

창경원으로 처음 동물 구경을 가던 날

이모가 사촌들과 찍었던 사진 한 장

촌스럽긴 해도 나름 문학소녀였는데...

20대 까지는 45kg을 넘었던 기억이 없는데

지금은 사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ㅠㅠ

그럼에도 친구와 저녁 약속을 했으니

도박, 불륜, 마약, 팬심 보다 끊기 힘든게 먹거리 사육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