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 권씩은 종이책을 꼭 읽어야지
올해의 새해 소망으로 다짐했는데
책값도 만만치 않았거니와
핑계에 불과하겠지만 왜이리 매일이 바쁜지
일주일에 한 권 만이라도 꼭 읽어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도 있고해서
작심하고 읽다보니 일주일에 두 권씩 목표달성!
오래전에 읽었던 한강 작가의 책을 다시 읽다보니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숨은 의도를
처음 읽었을 때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
다시 읽으면서는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서
시대적, 사회적 아픔과 개인의 정체성 등
작가의 내면의 깊이를 공감하며 전율이 느껴졌다.
채식주의자- 인간의 본성, 자유, 억압, 폭력에 대한 질문
소년이 온다- 5.18 민주화 운동의 참상,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
흰-흰색의 깨끗함의 상징만이 아니라 죽음, 고통, 상실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철도원 삼대'는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글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 분단의 역사, 지금의 노동운동까지
철도원 삼대의 증손자가 화자가 되어 바라보는
삶의 의미와 시련과 아픔이 마음에 와 닿아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그냥 먹먹하고 아팠다.
하는 일마다 잘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인생이
마냥 찬란하고 밝을 수는 없겠지만
간간이 어둠 속울 헤매고
간간이 바닥을 향하기도 하겠지만
어쩌다 무너지는 삶 속에 긍정을 찾고
어쩌다 쓰러지는 몇 날 중에 희망을 찾아
결국은 하는 모든 일에 빛이 비치길 바랍니다.
인생이란 게 그렇습니다.
삶이란 게 그렇습니다.
만만치 않은 세상이기에
녹록지 않은 나날이기에
행복을 찾고 잘되기를 바라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밝은 무지개가 떠오르기를
해맑은 웃음꽃이 피어나기를
행복하기를.
하는 일마다 잘되기를
두 손 모아 빌겠습니다.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본문 중에서
내 마음에 위로가 필요할 때
누군가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을 때
읽어보면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
편안하게 읽다보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번지는
전승환의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책을 읽으면 내가 참 행복해진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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