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뭐니뭐니 해도 사람이 답이다

소솜* 2024. 2. 2. 10:59

야호! 겨울바다로다~~
바다야 우리가 왔당!
마음은 동해바다로 가고 싶었지만
몸은 서해 을왕리에 있넹ㅋㅋ


바다를 바라보며 소주 한 잔에 회라~~
완벽한 조합인데 을왕리 운전기사로 당첨된지라
시원한 생수로 소주의 알딸딸함을ㅎㅎ


코스요리처럼 만남도 코스가 있지라
보고, 먹었으니 이젠 마셔야지
을왕리 근처 핫한 카페 두곳을 찜해
먼저 '동양염전'을 들렀는데
빵은 엄청 많았는데 뷰가 바다뷰가 아니라서
뷰보다 빵이 주인공이 될 때를 위해 눈으로만 스캔하고
뷰맛집 '카페 마시안' 네가 당첨~~
썰물로 갯벌이 드넓게 펼쳐졌는데
그것 또한 장관이고 멋있넹.


이른 시간에 합류했더니
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한바퀴 싸이클이 돌아
다시 원점에서 두번째 싸이클 시작~~
인천공항 고속도로 위로 내려앉는 노을과 함께 일산도착
보았으니 먹어야징
점심은  바다향으로 채웠으니
저녁은 육지향으로 채워볼까나
삼겹살, 오겹살, 항정살 4인분 먹고
곱창으로 빈공간 채우고
껍데기로 사이사이 콜라겐 코팅까지
물도 샐틈 없이 완벽하게 꽉꽉~~ㅋㅋ


물은 샐틈 없어도
커피는 채우틈이 있네그려ㅎㅎ
보고, 먹고, 마시고 마지막 마무리 점까지 찍고서야 끝~~


마음안에 단단하게 굳어가는 응어리를
말랑말랑하게 풀어줘야만
또 엄마를 만나러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연차까지 내면서 바다로 함께  떠나준
그 마음을 알기에, 그 마음이 느껴지기에
넓은 바다를 보며 마음을 말랑하게 해서
내일 엄마를 만나러 갈 수 있게 해준
마음 마저 어여쁜 친구들아~~
너희들 마음까지 엄마에게 자랑할게.
좋은 사람들, 편안한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건
평생 나오는 연금보다 더 든든하다.
사람연금 부자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우리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서로의  사람연금 부자로 살아가자.
뭐니뭐니 해도 삶은 사람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