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어제 실시한 21대 국회의원 개표 결과를 지켜보느라 밤을 꼴딱......피곤 지켜본 보람을 제대로 간직하며 천근만근의 몸으로 출근......벅참, 만족 10년 전 오늘, 낯선 일상에 첫발을 내딛고 앞뒤 돌아보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렸는데 사람이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사람으로서 예의도 없거니와 추억마저 깨끗하게 소멸 직전......후회, 추억 6년 전 오늘, 수학여행의 기쁨과 설렘으로 세월호에 올랐을 아이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열여덟의 아이들을 지키지 못한 우리네 어른들 결코 잊어서도, 잊혀져서도 안될 그 날, 그 아이들......슬픔, 미안, 다짐 많은 감정들이 비벼져 감정 컨트롤이 쉽지 않은 4월 16일. 친구들과의 행복했던 나들이 사진 올리며 심장의 벅참과 명치의 아릿함을 애써 꾹꾹 눌러 본다. 나는 그래도 우리나라가 참 좋다. 나는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을 믿는다. 약자 앞에 약하고, 강자 앞에 강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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