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하여 개학이 이틀 연기 되었다. 개학 연기라는 문자 소식이 왜이리 명치에 뭔가가 잔뜩 얹혀 있는 것처럼 반갑지만은 않은 답답함과 불안함으로 먹먹하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기고 그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이길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고 그보다 더한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또 뒤늦게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고... 바이러스와 인간의 싸움에서 결국엔 누가 이길까? 문득 소름이 쫙 돋으며 무섭다. 더 강한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 이또한 우리가 환경을 파괴하고 인간 편의주의에 젖어들어 오히려 역습을 받으며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이다. 한 번 상처가 크게 나면 그 상처가 치료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아물기도 전에 상처를 덧내 놓으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도 쉽사리 치료되지 않는 거 그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의 상처인 거 같다. 그토록 사람이 중함을 말했건만 귓등으로도 안 듣고 넘겨놓고선 이제와서 다시금 돌아본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예의 그 예의의 간격을 넓혀 놓으면 좀체로 좁혀지지 않는 게 예의 간격인 거 같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존재해서는 안되는 불신 바이러스 그 어떤 강력한 약으로도 치료되기 힘들겠지. 코로나 바이러스도, 사람 사이의 불신, 오해, 질투, 욕심, 미움도 얼른얼른 모든 상황들이 다 제자리로 돌아가 꽃망울을 톡톡 터트리며 봄이 오듯 모든 곳에서 봄처럼 아름답고 따뜻하게 피어났으면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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