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부디 영웅이 되어 희망의 빛이 되길...

소솜* 2020. 1. 31. 17:29









개학 첫날인 오늘,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나갔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세상이 뒤집혀 무서움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미스터트롯 열풍으로 중장년층, 노년층이 정신이 혼미하게 빠져있다.

개인적이든

세계적이든

온 국민적이든

바쁘고, 무섭고, 정신이 혼미하여도

유난히 따뜻한 겨울탓에 우리집 미니 화단에는 앞다퉈 꽃들이 피어났다.

결코 값비싼 화초도 아니고

매일을 들여다보며 정성을 쏟는 것도 아니것만

어찌 저리들 예쁘게 꽃을 피우며 눈길을 빼앗아 마음까지 힐링되게 하는지

자연의 섭리 앞에서 인간의 발버둥은 그저 부끄럽다.


퇴근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교실마다 컴터가 켜져 있는 걸 보니

이틀 미룬 개학으로 인한 업무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처리되길 기다리니

오늘은 아마도 두어시간 늦은 퇴근들을 할 것 같다.

하루 종일 생리적 현상 해결도 못하며 종종 대다

이러다는 오줌독으로 얼굴이 부으면

살쪄서 터지기 일보 직전인데 정말도 살이 밀어 올려

눈이 안보여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짬을 내어 볼일도 보고 점심 먹은 양치도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하고

인터넷 머릿기사를 쭉 훑다보니 명치에 돌을 얹은듯 답답할 뿐이다.

연예기사는 좀 나을까 싶었지만 어제 방송한 '미스터트롯'이 도배다.

개인적으로 조선tv인지라 시청은 하지 않지만 워낙에 요즘 이슈인지라

기사는 가끔씩 읽는데 한두명은 아는 가수인지라 절로 눈길이 간다.

그 중 한 사람은 우승 후보로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가수인지라

나또한 응원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명치가 알싸한 건 왜인지....

유년시절을 어렵게 살아내며 

트롯트 가수로 우뚝 서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니

부디 우승해서 지금도 힘들게 노래하며

언젠가는 빛을 보길 기대하는 무명가수의  영웅이 되길 바래본다.

하지만 그보다 지금 더 간절히 희망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잠잠해지고 더이상 전파되지 않았으면 싶다.

또한 감염자들의 빠른 완쾌를 바라며 다시금 업무처리로 몰입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