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성북동을 즐기다

소솜* 2023. 11. 1. 21:18

성북동길을 걸어 길상사 오르는 길에는
가을이 듬뿍 물들어 있었다.
아름다운 길을 걷다 보니
마음도 알록달록 아름답게 물들었다


길상사에도 가을은 깊어서
어디를 둘러봐도 감탄사가 절로~~


길상사에서 나와 성북동 길을 다시 걷기 시작
10여 분 만에 '성북동 면옥집'에 도착
어김없이 웨이팅 시간을 기다려
기다림도 즐거운 맛의 향연을 즐겼다.

여덟 가지 모둠전은 완전 환상~~
가성비도 끝내주고!
맛도 끝내주고!

성북동 면옥집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후기로 sns에서 왼전 강추할 만한 '갈비찜'
부드럽고 고소하고 쫄깃쫄깃~~

사골 오색만둣국과 떡만둣국
사골의 구수하고 깔끔한 국물맛도 좋았지만
만두피도 앏고 소도 듬뿍 들어있어
식감도 좋고 잡내도 없고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고~~

'성북동 면옥집'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성북동 제빵소'에서 전 메뉴 10% 할인된다
빵의 종류도 많았는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빵 사진 서너개만 찰칵~~

4인4색의 생각에
4인1색의 생각이 조화를 이루니
그게 바로 대화이고 대화답더라~~
하늘은 손가락으로 찌르면 푸른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고
단풍은 바람 한자락 돌아 나가면 우수수 떨어지며
뭔가 모를 아쉬움의 금을 쫙 그어 버렸다.
같이 걸으며
같이 보며
같이 먹으며
같이 마시며
우린, 같이 가을빛 아름다움에 동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