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돈이 홍천에서 직접 농사지어 말려서 보내주신 여주, 돼지감자, 작두콩, 은행과

고사리, 시래기, 눈개승마, 취나물, 참나물에 호박 말린 것까지 보름나물도 삶아서 보내주셔서 받고나니 그저 감사하고 뭉클했다.

어제 저녁은 보내주신 나물 여섯가지에 무나물, 시금치 더하고 매콤한 배추겉절이에 깔끔하고 시원한 뭇국과 오곡밥(찹쌀, 조, 수수, 콩, 팥)까지 지어 요건 딸집으로~~

요건 가까이 사는 막내동생집으로 배달 후

남편도 오곡밥에 보름나물 한 상 차려주었더니
국, 밥은 물론 나물까지 완벽하게 먹고 설거지 하기좋게 빈그릇만~~
맛있게 잘 먹었다는 딸과 올케의 톡에 보람은 있네ㅎ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보름나물과 오곡밥을 지어 가족, 형제, 지인들과 나누어 먹는데 올해는 지인은 패스했는데도 반찬가게 수준이라는 말까지 들으며 정성껏 만들긴 했다. 나물이 간 맞추기가 은근 까다로운데 간도 딱 맞고 스스로 자기평가 만점ㅎㅎ
오늘 밤에는 휘엉청 밝은 보름달을 보며 소원 딱 세 가지 빌어보려 했는데 하루 종일 찌푸린 하늘이 영 수상하네.
늦은 밤에는 가능할수도 있다하는 예보도 있었으니 눈 크게 뜨고 지켜봐야지.
소원을 말해봐~~
다 들어주길 바라며.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널 보러가면 꼭 눈맞춤을 하자(해와달&스코그) (0) | 2025.02.17 |
---|---|
맛있으면 0칼로리 vs 즐거우면 0칼로리(전라국수&강이다) (2) | 2025.02.14 |
그저 꿀꿀한 날이 있다 (0) | 2025.02.11 |
'three h'의 즐거운 하루(복옥정&다아리엘&김영태스시&득템) (6) | 2025.02.08 |
빙벽카페 '달리온'에서 겨울을 제대로 맛보다! (2) | 2025.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