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옆지기는 처갓집에 스스로 소환되어 마늘 캐러 내려갔고 딸아이는 남친인지 남자사람친구인지와 헤이리 갔고 난 모처럼 둥이와 놀아주려 했는데 30분 만에 잠들어 버려 커피 한 잔 내려 평소에 자주 듣지 않던 클래식을 들으며 읽고 있는 책은 '겁보 만보' 동화책이라니 ㅎㅎ 날씨가 이리 고운데 집에만 있기에는 아깝지 아니한가! 슬슬 준비하고 바람 따라, 노래 따라, 냄새 따라 움직여 보련다. 이건 자의가 아니라 순전히 날씨가 꼬득인 타의라는 거 ㅋㅋ 누가 그러는데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도 모른 체 지나가는 날이 오고 한 때는 비밀을 공유했던 친구가 전화 한 통 없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한 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했던 사람과 웃으며 다시 만나듯이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던데 그냥 지금, 현재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이것저것 따지지도 묻지도 말고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면 그게 최고의 내 삶이 아닐까 싶다. 내가 살아갈 날의 가장 젊은 날인 오늘~~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위해 원피스자락 나풀거리며 에헤라 디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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