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푹 쉬며 에너지를 비축하라고 주어지는 날이 아니라 주말은 남아 있는 핏줄 속 에너지 마저 소비하며 즐기는 날인가보다 딱 30분만 더 자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였건만 30년 가까이 반복되는 일상을 쿨하게 인정하며 벌떡~~ 출근하며 늘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를 듣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아들과 아버지가 산을 오르다 독버섯을 보았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저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어린 독버섯이야 너는 저런 독버섯이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말을 했단다. 아무것도 몰랐던 어린 독버섯은 그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아무짝에도 쓸모 없을 뿐더러 피해만 되는 자신을 자학하고 있는데 옆에서 늘 함께 하던 풀꽃이 말했단다 "너는 쓸모없는 게 아니야 그건 저 사람들이 정한 기준일 뿐이고 넌 나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이고 너는 나와 친구가 되기 위해 태어난 거야" 그말을 들은 어린 독버섯은 다시 힘을 냈다'는 이야기. 출근시간 20분 동안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내 생각의 잣대를 마치 정답인냥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내 기준대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지는 않았는지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물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하던데 하물며 사람을 사람이 평가하는 것보다 시건방진 게 어디 있으랴. 그나저나 피곤은 어깨 위에 덕지덕지 붙었건만 이번 한 주도 쉴 새 없이 돌아가겠구만 오늘은 지인들과 저녁 먹고 라이브 보고, 내일은 지난 학교 샘들과 저녁 먹고 수다 떨고, 수욜은 한 달 동안 준비한 수업공개하고, 목욜은...고민 중이니 비워 두고 금욜은 향사모 후배 장학사 시험 패스 기념 모임 있고 토욜은 그거 ㅎㅎ 일욜은 울가족, 동생가족과 까페골목에서 아귀찜 먹기로 했고. 바쁘다 바뻐~~!! 일단 월요병이 서서히 걷히고 있으니 워밍업 해볼까나 ㅋㅋㅋ 이번 주 나의 슬로건!! 아이들과 신나게~~ 친구들과 즐겁게~~ 가족들과 화목하게~~ 행복지수 높이고 불쾌지수 낮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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