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도둑 맞아 본 적이
대부분 한 두번 쯤은 있을 것이다.
자존감을 훔쳐가는 사람 중에
으뜸이 엄마이고,
그다음이 절친, 동기 순서라고 하던데
자식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라고 하는 말이
정작 당사자인 자식에게는
자존감 도둑으로 여겨진다는 아이러니란.
오늘 내가 누군가에게 말하는
걱정, 염려, 격려의 한마디가
오히려 그 누군가에게는
자존감을 도둑질 당하는 말이 될 수 있다하니
한 번 더 생각하고 걸러가며 말을 해야겠다.
특히 가장 가깝다 여겨져서
별 생각없이 오히려 쉽게 말하게 되는
가족이나 친구에게는 더더욱...
내 말 한 마디가
다른 사람의 자존감을 도둑질 해 오지 않게
따뜻하게 건네며 자존감을 채워주어야겠다.
그 어떤 단단한 칼보다
세 치 혀가 더 위험하다 했는데
그 세 치 혀 잘못 놀려서 자폭하고
아는 사람 피해 다니며
떳떳하게 살지 못하고 살금살금 살며
주변에서 얼마나 많이 구설수에 오르는지
몇 년 동안 충분히 봤으니
정말 세 치 혀 관리 잘하며
상대방의 자존감을 훔쳐오지 말아야지.
나또한 자존감을 도둑질 당하지 않게
스스로 잘 관리하며 살아야겠다.
'그냥 너라서 좋아'
'000은 그 자체가 매력이야'
'좋은데 이유가 어디 있어'
너니까 그게 이유야'
이 나이에도 가끔은 이런 말 들으니
그것이 설혹 거짓일지라도
자존감이 확확 올라가긴 하더구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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