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선화, 그 환한 자리 고재종거기 뜨락 전체가 문득네 서늘한 긴장 위에 놓인다아직 맵찬 바람이 하르르 멎고거기 시간이 잠깐 정지한다저토록 파리한 줄기 사이로저토록 환한 꽃을 밀어올리다니!거기 문득 네가 오롯함으로세상 하나가 엄정해지는 시간네 서늘한 기운을 느낀 죄로나는 조금만 더 높아야겠다.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에여행하기 딱 좋은 장소로여행하기 딱 좋은 사람들과 봄꽃 여행의 시작은 서산 '유기방 가옥'으로~~입구에서 부터 펼쳐진 노랑색의 향연은절로 탄성을 자아내는 풍경이었다.많이 졌을까봐 걱정을 했는데올해는 꽃들이 3~5일 정도 늦게 피어 최고의 절정이었다.두어시간을 수선화에 홀린듯 취해 걷다보니 노란구름 위를 걷는듯 절로 마음이 두둥실~~이모 자매는 분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