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깍두기 담그기

소솜* 2020. 10. 11. 14:43

중간 크기의 무 세 개를

껍질을 긁어내 깨끗이 씻어서 준비한다.

 

 

깍둑 썰기로 썰어서(먹을 크기의 두 배 정도 되게)

뉴슈가 2큰술, 굵은 소금 2큰술을 넣고

20분 정도 절인다(중간에 한 번 뒤집어 준다)

 

 

절여지는 동안

대파 5뿌리 어슷썰기, 마늘 30쪽쯤 다진다.

 

 

20분 쯤 절인 무에 물이 약간 생기면서

맛을 보아 달다 싶을 정도의 단맛이 난다.

물을 따라 버리지 말고

액젓3큰술, 새우젓1큰술, 생강가루, 파, 마늘

고춧가루를 섞어서 비벼준다.

깍두기 맛을 봤을 때 단짠단짠 해야한다.

덜 달면 설탕을 넣고, 덜 짜면 액젓을 넣는다.

 

 

그대로 상온에 두면 1일 후

무에서 물이 나와 국물이 자박자박 할 때

골고루 한 번 섞어 놓으면

색에 한 번 반하고

맛에 한 번 반한다.

 

 

새콤새콤한 깍두기를 좋아하면

실온에 2~3일 정도 그대로 두고

익지 않은 깍두기를 좋아하면

1일만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 보관하면 끝~~

 

곰국에 곁들여도 그만~~

무국에 곁들여도 그만~~

콩나물 국에 곁들여도 그만~~

황탯국에 곁들여도 그만~~

미역국에 곁들여도 그만~~

어느 국에 곁들여도

깍두기만한 콜라보가 없는 거 같다.

나는 누룽지 끓여 깍두기 얹어 먹거나

저녁을 고기나 양식을 먹은 경우에는

밥에 깍두기 비벼서 먹는 것으로 마무리.

무를 씻는 것부터 통에 담고 설거지까지

한시간이면 충분한 초간단 깍두기 담기

활용도도 그만이고

무는 몸에도 좋고

강추 강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