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헤이리를 즐기다

소솜* 2024. 6. 3. 16:09

 

주말 이틀을 집에서 있다보면 집안일로 과로사 할 겅 같아
아침 커피도 꾹 참고 책 한 권 챙겨들고 헤이리로 고고고~~
하늘이 금방이라도 푸른물이 주르륵 흐를듯이 맑고 파랗고,
솜털구름, 뭉게구름이 티 하나 섞이지 않은 순백색이
저절로 고개를 하늘로 향하게 했다.
하늘 보며 녹색이 쭉 뻗은 길을 걷다보니
야호~~ 힘든지 모르게 팔천보의 쾌거를ㅣㅣ

덥기도 하고 아침에 참은 카페인 부족현상으로 기운 쭉~~
파란하늘이 한 눈에 들어오는 '카페 스카이'에서
시원한? 노노노 이열치열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후후~~불며 급하게 마시다보니 인증샷을 깜빡ㅠ
손님도 적당히 있고, 커피맛도 적당히 좋은 스카이에서
몇 달 전에 읽었는데 여운이 남아 다시 읽고픈
'니체의 말'을 읽다보니 어김없이 울리는 꼬르륵~~

한 달 전쯤 한 번 먹어봤는데
국수 좋아하지 않는 나도 한 번쯤 더 먹어보고 싶었는데
혼자 먹는 점심(아직 아침이나 저녁은 혼밥은 영~~)으로 딱!
무말랭이 국물을 기본으로 하는 육수에
국수만 먹기 아쉬움을 덜어주는 미니돈가스까지
셑트메뉴로 주문했는데 아무리 잘 먹는 나로서도
양이 너무 많아 국수는 반도 제대로 못 먹었넹 ㅠㅠ
국수라 포장을 할 수도 없고 지금도 아깝기 그지없어라~~
암튼 혼자서도 헤이리 즐기기 제대로 했다
잘 둘러보고, 마시고, 읽고,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