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핫플이기도 하고
건축양식도 독특하고 눈에 확 띈다고 하여
일부러 찾아간 카페 '디스케이프'
네비가 시키는대로 모범생처럼 가다보니
한적한 농촌마을에 덩그마니 자리잡은
붉은색 건물이 누가봐도 '디스케이프'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누렇게 익어가는 벼와
카페 옆 집에 피어있는 능소화가
마치 고향집에 온 듯 익숙한 고향냄새가 났다.
외관을 구경하고 실내로 들어가니
1층은 통창 반, 빨간벽 반으로 어둡고 답답한지라
2층은 어떨까 싶었는데 역시~~
루프탑에서는 농촌풍경이 한 눈에 들어와 시
원하고 푸근하고 눈도 맑아졌지만
햇살이 아직은 따가워 앉아 있을 수가 없고 ㅠㅠ
친구가 실내가 반통창이로 어두워 답답하다 하여
나름대로 아늑함도 있고 조용했지만
커피는 다른 카페로 이동해서 마시기로~~
다수가 좋은 게 모두가 좋은 건 아니다.
다수의 생각이 대부분 결정의 키가 되지만
때론 소수의 생각, 나만의 생각이
다른 다수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결정의 키가 된다.
지극히 사적인 결정에는 더더욱.
오늘부터 시작되는 주말~~
이번주는 언니가 고향 내려가 아버지 케어를 한다하니
맘 편하게 가을맞이를 실컷 해보련다.
예쁜 가을을 허파에 가득가득 넣어봐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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