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만 하다 보니 마음도 점점 문이 닫혀지는 거 같다. 온라인 학습안내할 자료를 만들고 확인하고 올리고 손가락도 눈도 머리도 이제는 과부하 상태이다. 어쩌다 잠시 편안히 쉬려해도 tv도 먹방에,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경연 재방에, 코로나19 특보 뿐 눈길을 줄 만한 프로가 없고 인터넷 기사 검색도 뭐하나 뻥뚫리는 게 없고 책도 읽다보면 눈이 아파 오래 읽을 수도 없고 새벽까지 잠은 안오고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순환의 계속됨이 싫다. 집콕 생활을 빨리 끝내고 아이들과 만나 지지고볶으며 즐겁고 신나는 생활을 하며 보람을 느껴보고 싶다. 지금의 상황을 견뎌내기 위해 닫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싶어 물왕저수지를 찾았다. 답답한 속이 확 뚫리기도 했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걱정도 많이 덜어지고... 살아내기 위한 심호흡을 제대로 크게 했다. |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탁틔인 남한강을 품은 '감나무집' 그곳에서 추억을 만들다 (0) | 2020.03.22 |
---|---|
오늘도 여러 번 울었다 (0) | 2020.03.17 |
수지 맞은 날~~ (0) | 2020.03.15 |
바닷바람이 답답함을 뻥 뚫어주는 '제부도' 그곳에서 추억을 만들다 (0) | 2020.03.13 |
단언컨대...眞, 그는 영웅이다 (0) | 2020.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