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서 생각하지 않으면 멍청하고
배우지 않고 생각하면 위태롭다'고 했는데
나는 두가지 다 해당되니
결국 '위태로운 멍청이'인가ㅠㅠ
학력의 잣대가 기분이 된다면
초등~대학원까지 마쳤으니 배운 게 되고
그 배움 뒤에는 별로 배우는 거 없이
배웠던 거 다 소진할 때까지 써 먹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맞게
배우고 익히며 판단해야 하는데
배우는 건 이핑계 저핑계로 뒤로 하면서
생각은 왜이리 많은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
객관적이고 사회 통념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데
욱~~해서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을 하고야 마니...
결국 그 상처는 부메랑이 되어
고스란히 내게 다시 돌아와 더 욱~~
'이성과 자제로 최선을 다한 후 분노하라'고 했는데
분노부터 한 후 자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니
혼자 끙끙끙 마음병만 깊어친다.
그나마 다행인 건
다른 사람에게는 최대한 자제하기에
인간관계를 유지하면 살아가고 있다는 거다.
'끊임없이 배우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이성과 자제로 마음을 건강하게 키워서
현명한 똑순이가 되어보자'
쌀쌀하지만 더없이 파란하늘을 올려다 보며
나 자신에게 다짐을 시켜놓고 쓸쓸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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