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단풍다운 단풍을 제대로 못보고
내년 단풍을 기약해야 하나 싶었는데
'파노라마베이커리카페'에서 북한산 단풍을
눈에도, 마음에도, 추억에도 듬뿍 넣고 왔다.
말 그래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주변 경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뷰맛집이었다.
"여기에 아파트를 지으면 20동도 넘게 짓겠다"며
농담처럼 말하긴 했는데 카페투어가 취미인 내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카페를 다녔지만
뷰도 최고였지만 면적이 최고로 커서
술래잡기 놀이하면 찾을 수가 없을 거 같았다.
아름답게 물든 북한산 단풍뷰에서
친구들과 함께 마시는 커피는
커피에 보약을 첨가하여 마시는 거 같았다.



단풍나무 인듯, 단풍나무 아닌듯
처음보는 나뭇잎인지라 검색하여 보았더니
'공작단풍나무'라고 하는데 정말 공작의 날개 같았다.
신기한 단풍나무에 완전 푹 빠져서 나 찾아 봐라도 하고 ㅋㅋ






아무리 경치에 취했어도 인증샷은 기본이지ㅎㅎ
어떤날은 키도 크고 보통의 체격으로 찍히는데
어떤날은 내 모습에 내가 고개를 획 돌리고 싶다니까ㅠㅠ
이번 인증샷도 왜이리 뚱뚱하게 보이는 겨~~
물론 통통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감추도 싶은 여자의 비밀인데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사진이 찍히는 건
사진 찍는 사람이 내가 미워서 일부러 그러는 거 아녀?
아님 44사이즈 친구랑 같이 찍힌 내 탓인겨?
암튼 사진은 정직해도 너무 정직해~~




눈호강 했으니 입호강 순서인지라 도장깨기 도전~~
한우곱창 먹자고 의견일치를 보고
손님이 꽉 차서 절로 믿음이 갔는데
이건 아녀 증말 아녀~~
곱창구이 실패하고 곱창전골로 갈아탔는데
혹시나는 늘 역시나~~
곱창구이는 역시 군자역 '대명곱창'이
먹어본 중에 최고 중에 최고여~~


곱창으로 버린 입안을 붕어빵 먹으며 씻어내고
상큼한 레몬차로 마무리 지으며
로또 세 장 사서 나눠주며 하던 말
"당첨되면 1/n(에누분에 일)하는 겨"라며
인증샷까지 남겨서 보내 주는데
당첨되면 이민도 못가겠어 ㅋㅋ
저 중에 내꺼는 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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