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이유있는 그녀들의 나들이 '산토리니, 어울림#' 그곳을 다녀오다

소솜* 2019. 12. 9. 10:28


































토요일이라 길떠남을 망설이다 네비에 입력하니 1시간 20분 소요된다길래

나는 가보았지만 그녀들은 가보고 싶어하는 곳

'산토리니'로 겨울맞이 길떠남을 갔었다.

역시 유명해진 명소라서 그런지 일본인 관광객들까지 자리채움을 더했다.

요즘 같은 시국에 일본인 관광객을 대하니 은근 뿌듯함?이랄까 ㅎㅎ

뒤늦게 단기교육을 시작한 친구가 몇 달 만에 모처럼 시간이 맞아

누가 뭐라할 것도 없이 눈빛으로 의기투합 후 고고고~~

'산토리니'에 도착하니 외부경관부터 친구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종탑 앞에서 줄 서서 사진 촬영 차례를 기다리는 진풍경까지.

남는 건 사진뿐이고

살아갈 날들 중에 가장 젊은날이니 즐기며 추억 인증샷~~

커피를 마시며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며

역시 어김없는 결론은

'우리 건강하고 편안하게 열심히 살며 즐기며 행복하자'로 커피 대담? 은 끝 ㅎㅎ

점심을 뷔페에서 너서 접시씩 먹었는데도 춘천에 가서 닭갈비를 안 먹으면

두고두고 후회가 될 것 같아 숯불 닭갈비로 유명하다는 '어울림#'

눈이 쌓인 정원이 너무나 아름답고

어디에선가 본듯한 얼굴 조각 앞에 쓰인 글귀가 더욱 기분을 좋게 했다.

'각자의 나무가 어울려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듯

우리가 어울려 아름다운 문화를 만든다'

정원의 아름다움, 글귀의 아름다움 못지않게 닭갈비의 아름다움에 취해

넷이서 7인분을 거뜬하게 먹이치우고 서울로 올라오며

'가평 휴게소'에 들러 가평의 특산품인 잣이 들어간 수정과 식혜에

강정과 호두과자까지 먹고야 말았으니 배둘레햄은 더더욱 큰 햄이 될 수 밖에 ㅠㅠ

삶은 참 정직하다

먹는 것만큼 돌려주는 정직함은 살짝 거짓이어도 좋으련만 ㅎㅎ

친구들과의 길떠남은 늘 설레임과 행복의 추억을 남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