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안에서 살살 녹는 '꽃등심'으로 시작을 했더니만
모둠은 영 맛이 없어 간신히 먹었네
사람 마음이 참으로 간사하기 짝이 없다니까.
평소에는 모둠도 감지덕지하며 먹었건만ㅋㅋ
비싼 만큼 제값을 하는 '다빈 한우'에서 점심을 먹고















고급진? 명품한우에는 커피도 고급져야지~~
찜해두었던 '버터우드'로 40여 분 달려 도착했는데
외부는 작은 공원도 조성되어 있고
소나무의 푸르름도, 다양한 종류의 빵들도 기분을 좋게 했는데
커피를 마시는 내부가 너무 작고
분위기도 별로인지라실망을 하며
빵맛, 커피맛으로 겨우겨우 맘을 달랬는데
집에 가려고 나오다 보니 별관이 있고
대부분 손님들이 별관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
본관과 별관은 천지 차이인지라 한바퀴 둘러보니
우리가 한시간 동안 꿍시렁댔던 것을 무색하게 했다.
어쩐지 주차장에 차가 꽉 차 있었는데
손님들이 다 어디에 있을까 궁금했는데
고급진 실내에서 제대로 고급지게 커피를 마시는데
우리는 완전 뭔짓한겨??ㅋㅋ
다음에 다시 방문해서 별관을 제대로 즐기기로 하고
아쉽지만 고급진 커피맛은 즐기지 못하고 아지트로~~


저녁 먹을 시간까지 두어시간 기다려야 해서
우리들의 아지트에서 편하게 영화 한 편 즐기기로~~
걷기에도 딱 좋은 날씨이고 시간이었는데
걸으면 누군가가 잡아갈까봐 겁나서ㅋㅋ
가장 편한 자세로 깔깔대며 2시간 넷플릭스 시청 후





저녁은 심플하고 간단하게 '온리유'에서
날치알 볶음밥, 샐러드, 해물쌀국수로~~
간단한 게 먹기로 하고 뭔짓인겨.
결국 볶음밥은 포장 ㅋㅋ
행복하고 즐거웠던 우리들의 2024년 마무리 짠~~
함께한다는 것은
삶이 시시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
사랑을 품은 사람의 기쁨을 알게 되는 것.
서로의 빈틈을 메워 주는 것,
함께라면 어쩐지 모든 게 괜찮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생기는 것.
거창하지 않지만 대단한 것.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 중에서
너희들이 내게는 그렇다.
우리로 함께하는 날들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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