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그냥 너이고, 친구이기에

소솜* 2021. 5. 28. 17:33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안스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기특한 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나태주님의 꽃3

 

사진을 업로드하며

문득 이 시가 떠올랐다.

예뻐서도,

잘나서도 아니다.

그냥 너이고, 친구이기 때문에

오래오래 사랑스럽고 가슴에 남는다.

나를 포장하지 않아도

아니 포장할 생각조차 들지 않는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보아주고

있는 그대로 다 인 친구들~~

그래서 만나면 편하다.

그래서 만나면 즐겁다.

양귀비꽃에 마음을 어찌 견주랴

꽃보다 예쁜 마음을 가진 친구들

그들과 함께 하는 하루하루가

내 삶의 진국 같은 하루하루가 된다.

그저 고맙고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