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삶을 동행하는데 주저 없다

소솜* 2021. 6. 3. 13:27

여름맞이 소풍가기 딱 좋은 날

엄마표 재료에 내 손맛이 더해져

정성으로 준비해간 도시락

친구들이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어주어 기분 좋고~~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물과

노랗게 피어난 들꽃들이 한 눈에 보이는

도시락 펼쳐 놓고 먹기에는 딱인

우리들의 비밀? 장소 팔각정에서 한 컷!!

자기만 다리 꼬지 않았으니

당장 다시 가서 찍어야 한다는 친구 땜시

조만간 도시락 또 한 번 준비해야 할 듯~~

그래도 혼자 발가락 양말 신은 것좀 봐

튀는 걸 즐기는 구만 ㅋㅋ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다

뭐니뭐니 해도 친구가 좋다

 

가위, 바위, 보!

니가 졌어

커피는 니가 쏘는 거야

 

동상이몽~~ㅋㅋ

 

거울아 거울아~~

양귀비 꽃이 예뻐?

언니들이 예뻐?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캬~~양귀비가 환생했다 ㅋㅋ

 

북한강 건너 문호리에는 뭐가 있을까?

다음에는 꼭 건너편으로 가봐야지

친구야~~그런 생각한 거 맞지?

 

이유가 없다.

이유를 댈 필요가 없다.

이유를 댈 수가 없다.

그냥 좋은 사람들이다.

그게 이유이다.

학벌, 미모, 재력, 직업, 가족

그 무엇하나 자랑거리가 되지 않는다.

자랑할 생각 조차 없다.

그러기에 거짓으로 허상을 만들어

실컷 자랑해 놓고 슬그머니 꿀꺽 삼키고

시치미 떼는 그럴 필요는 더더욱 없다.

서로 비교할 필요가 없기에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진다.

그래서 삶을 동행하는데 주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