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빨강, 파랑, 노랑 물들이기

소솜* 2021. 11. 14. 14:30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이야기를 나누며,

같은 추억을 만들어,

같이 공유할 수 있다는 거

그게 어디 쉬운 인연일까.

쉽지 않은 인연들을 만들어 놓고

자신의 잇속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한다면

그게 어찌 인연이라 할 수 있을까.

그건 그저 필요이고 쓰임이겠지.

나는 인연을 참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때론 그 인연에 상처도 받지만

그 상처마저도 당연히 감내하는 거

그게 옳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주 가끔,

사람답지 못한 사람과의 인연은

받아들이려 해도 옳지 않다고 끄덕이게 된다.

옳다면 상처도 받아내야 하지만

옳지 않다면 받아낼 가치가 없겠지.

그대로 상대방에게 부메랑이 되겠지.

그게 사람이 살아가는 맞는 이치니까...

 

좋은 인연의 사람들과

단풍 구경 제대로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