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1344

군산오징어☆로즈스텔라정원☆부안집☆메가커피☆그리고 우리

1시에 '군산오징어'에서 오삼불고기의 매콤한과 오새튀김의 바삭함, 볶음밥의 고소함으로 맛 코팅하고 '로즈스텔라정원'에서 냉오미자차, 스텔라시그니처, 아이스커피로 시원함 장착하고 본격적으로 수국과 장미가 가득한 정원 둘러보기. 절로 감탄사가 나오고 꽃의 매력에 푹 빠져 둘러보다 보니 꽃 반, 사람 반에 더위 한스푼 얹어 현타~~!! 정원이 가정집 정원 정도라서 한 눈에 들어왔지만 꽃은 지천이었다. 특히 각양각색의 수국이 환상~~!! 꽃구경 하며 얼굴도 벌겋게 달아올라 꽃이 피어 시원한 아지트로 가서 체리 먹고 음악 들으며 체력 충전 완료해서 하루에 한 번은 역시 고기를 먹어줘야 먹은 거 같아 '부안집'에서 모둠고기에 계란찜, 간장달걀비빔밥으로 목까지 채우고 '메가커피'에서 목까지 찬 사이사이 빈 공간에 커..

설컹설컹 헐렁하게~~

삶은 완벽한 정답도 없지만살아보니 생각대로 살아지지도 않는다.시행착오를 거듭하며내게 맞은 삶의 방향으로살아가는 게 맞는 거 같다.그렇기에 내게 맞는 삶의 방향 중에사람을 신뢰하고 존중하며 나름대로는 노력하며 살아가는데사람의 인연에 대한 시행착오는몇 번을 겪어도 늘 가슴을 할퀴며 아프다.모든 것을 리셋할 수는 없다.설혹 리셋을 한다손 치더라도상대의 기억이나 추억까지를내가 대신해서 리셋할 수는 없다.그렇기에 기억에서 걷어내고픈 추억도 잊는 게 아니라 살아가다 보면서서히 리셋되며 잊혀지는 거다.잊혀지는 시기가 제 각각 다를 뿐.날씨처럼 그렇게 애매모호한 것어쩌면 그것이 삶이 아닐까 싶다.세상에 공짜 없고,정답 없고,비밀 없다는데정답을 찾으려 하니 나만 부대끼지 ㅎㅎ수학 공식에 대입시키는 것도 아닌데그냥 설컹설..

헤이리를 즐기다

주말 이틀을 집에서 있다보면 집안일로 과로사 할 겅 같아 아침 커피도 꾹 참고 책 한 권 챙겨들고 헤이리로 고고고~~ 하늘이 금방이라도 푸른물이 주르륵 흐를듯이 맑고 파랗고, 솜털구름, 뭉게구름이 티 하나 섞이지 않은 순백색이 저절로 고개를 하늘로 향하게 했다. 하늘 보며 녹색이 쭉 뻗은 길을 걷다보니 야호~~ 힘든지 모르게 팔천보의 쾌거를ㅣㅣ 덥기도 하고 아침에 참은 카페인 부족현상으로 기운 쭉~~ 파란하늘이 한 눈에 들어오는 '카페 스카이'에서 시원한? 노노노 이열치열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후후~~불며 급하게 마시다보니 인증샷을 깜빡ㅠ 손님도 적당히 있고, 커피맛도 적당히 좋은 스카이에서 몇 달 전에 읽었는데 여운이 남아 다시 읽고픈 '니체의 말'을 읽다보니 어김없이 울리는 꼬르륵~~한 달 전쯤 한 ..

곱창은 역시 '대명곱창'이야

입소문이 났다는 곱창집을 많이 다녔어도 내 입맛에는 '대명곱창'이 젤로 잘 맞아맞아. 지방이 많아서 자주 못먹는 게 아니라 비싸서 가끔 먹는지라 한 번 먹게되면 배를 두드리며 만족할 때까지 술 한방울 마시지 않아도 폭풍 흡입하게 된다. 대기번호 4번 인데도40분을 기다려서야 자리잡고 다시 곱창이 익을 때까지 10여 분을 참느라 더 맛있게 많이 먹은지는 모르겠지만 기다리며 다른 테이블 나는 고소한 냄새에 꼬르륵~~ 우리 곱창 익을 때까지 기다리며 꼬르륵~~ 그 어느 날보다도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다. 다음에는 오픈런 해서 고문 없이 먹어야지ㅎㅎ.

삼식이 삼촌이야 뭐여~~

나이들수록 '삼식이'와 같이 산다는 건  도를 닦는 마음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2~3일은 삼식이, 2~3일은 이식이, 1~2일은 일식이인 사람과 살고 있으니 이걸 복이라고 해야하는 겨, 복도 지지리 없다고 해야하는 겨~~ 거기다 입덧하는 임산부도 아닌데 요구사항은 어찌나 많은지 끼니마다 나물 두어가지와 김치 두어가지는 기본이고 삼식이인 날에는 무조건 한끼는 밀가루를 먹어야 한다나뭐라나. 잔치국수도 육수는 무조건 집에서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끓여야 맛있다니 이왕 하는 거 격식?을 차려 제대로 잔치국수 만들어줬더니만 맛있다며 잔치국수 장사하면 잘될거라고 칭찬인지 욕인지를 하는 삼식이 남편을 보고 있노라니 어이없어 웃음이 피식~~언제는 간장 게장 장사하면 대박날거라 하고, 언제는 LA갈빗집 하면 빌딩 올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