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이 떨어졌다 싶을 때 기력 보충을 위해 찾아가는 '맨윗집' 오리주물럭 기력 보충?이 아니라 기력 초과로 먹다먹다 더 먹다가는 먼저 먹은 거 확인작업 할 거 같아 결국은 남겼다. 오리와 궁합이 잘 맞는 미나리무침 주문이 들어가면 그 자리에서 무쳐서 나와 신선함이 최고 새콤달콤향긋한 미나리무침은 두어 접시 기본이고. 인간의 위는 대단하다~~ 먹다먹다 토할 정도로 먹었건만 '광수생각'에 들어서는 순간 피자냄새가 코를 자극 결국은 고구마샐러드 피자 시켜 먹으면 그래도 야채를 먹고 있다고 나름대로 위안을 삼고. 두어시간 전에 먹은 핏자는 어디로 숨었는지 걸쭉한 '토방 대추차'는 왜그리 또 입맛을 당기는지 한 대접 마시면 밥 한끼 열량보다도 더 높건만 거뜬히 바닥이 보이게 한 잔 마시고 집에 도착해서 니글댄다고 총각김치에 누룽지 반대접으로 마무리~~ 또 눈떴으니 또 먹어야지 ㅎㅎ 미사리 '대교집'의 토종닭 백숙에 찹쌀죽까지 싹싹 친구 두사람이 먹은 양을 나혼자 뚝딱 어디가든 1/n로 음식값 지불하면 완전 횡재 어제처럼 공짜로 먹을 때는 더더욱 횡재에 횡재고. 단골이다보니 쥔장도 알아서 반찬 리필은 기본 남자가 여자보다 밑반찬 잘 먹는 사람 흔치 않은데 어제도 여전히 그넘이 리필에 리필을 ㅎㅎ 반찬으로 배를 채우려는지 오히려 토종닭은 양보해서뤼 반마리 먹느라 고생한게 아니라 흡족했다는 거 ㅋㅋ 밥 먹으면 디저트 차는 기본 예의인지라 대교집에서 밥 먹으면 자동으로 들르는 근처 까페로 자리 옮겨 사이사이 빈 곳에 또 채워 넣고 수다로 꽉꽉 누르니 삶의 포만감이 업업업~~ 사는 거 뭐 있나 배부르고 즐겁게 이야기 나누면 그게 최고지. 12월은 주중, 주말 가릴 거 없이 모임의 연속이다 보니 태어나 지금까지 한 번도 거스르지 않고 숫자가 오르는 체중에 드뎌 빨간불이 켜졌다. 행복은 야금야금 빼 먹는거라는데 체중도 야금야금 빠지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행복하기 위해서 야금야금 빼 먹으려니 행복 중에 최고의 행복은 맛있는 거 배불리 먹는건지라 열심히 빼 먹고 있는데 체중이 야금야금 늘어나서 오늘 아침 행복 빼먹기 스톱!! 월욜이라고 나름 멋내서 딱 붙는 스커트 입고 왔더니만 단추가 미사일 처럼 날아가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 숨마저 야금야금 쉬면서 긴장에 긴장이라니 에구 허리 구분 없는 통원피스 입고 올걸 후회가 팍팍~~ 오호 통재라~~이 상황을 우야면 좋노!!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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