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495

힐링 여행(셋)ᆢ보령냉풍욕장 & 성주산자연휴양림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아침은 간단히 먹고(내가 끓였지만 스팸 김칫국맛이 끝내줘요ㅋㅋ) 아침을 먹었으니 커피로 기운이 샘솟게 하는 건 국룰인지라 대천에 가면 꼭 가봐야한다는 '상화헌' 한옥카페로 고고고~~ 가는 길에 배롱나무길을 지나가는데 넘 예뻐 환호성이 절로 나왔고 무창포 해수욕장이 눈앞에 펼쳐저 시야가 시원하고 뻥~~ 기대감에 부풀어 입장하려했더니만 앗뿔사!! 월~수는 휴무라니ㅠㅠ 아쉬움을 뚝뚝 떨어뜨리며 발길을 돌려 '용두해수욕장' 근처의 '벨라 코스타'카페에서 파란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시며 오전 힐링을 하고 틀린 사진 찾기 놀이도 하고ㅋㅋ냉풍욕장으로 찬바람 맞으러 출발~~ 폐탄광 굴인데 아쉽게도 내부 전체를 둘러보는 건 출입제한으로 못했지만 짧은 탄광로를 걷는데 초겨울이 된듯 시원해..

힐링 여행(둘)ᆢ대천해수욕장 밤바다와 키조개삼합

상화원을 둘러보며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씻고 휴식을 취하고자 '한화 대천파로스'숙소로 고고고~~ 두어시간 휴식을 취하고 나니 배꼽시계가 어김없이 딩동딩동! 대천에 오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키조개삼합'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검색어 순위도 높아 찾은 '대천키조개삼합'식당 역시 소문만큼이나 손님이 바글바글~~ 소주 곁들여 먹으니 환상궁합이고 개운하게 게국지찌개로 입가심 하고 나니 알딸딸~~한게 기분 최고여라. 파도소리 들으며 대천해수욕장 모래길을 걸으며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리듬도 타보고 낙조보다 더 붉게 물든 얼굴로 기분도 타보고ㅎㅎ 오랜만에 밤문화, 밤바다를 제대로 만끽했넹.

힐링 여행(하나)ᆢ'상화원'에서

힐링 여행 첫날, 첫 음식은 바다내음으로~~ 통오징어라면, 조개칼국수, 멍게 비빔밥 주먹밥은 서비스로 각자 만들어서 먹으라하니 누가 만들었겠어 결국은 나지ㅋㅋ 죽도의 '월전리'식당에서 입안 힐링으로 시작! 첫 날, 첫 힐링 여행지는 죽도의 '상화원' 바다를 풍경으로 데코 둘레길을 둘러보는데 풍광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 땀도 하염없이 줄줄줄~~ 쉬다가 걷다가 둘러보았어도 흐르는 땀은 바람에게 백기를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에는 마시지도 않은 취기가 올라 불그딕딕 익어가며 따끔따끔 아침에 듬뿍 뿌린 스프레이의 효과도 바람 보다 먼저 백기를 들어 앞머리카락이 꼬불꼬불 더위를 이기는 딱 한가지는 바로 풍경~~ 금~일과 공휴일만 운영하는 곳이라서 오늘 안왔더라면 못보고 올라가 후회로 끙끙댔을 듯싶었다. 아무리..

참 편한 적당한 거리~~

사람의 인연이 편하게 오래가려면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시간을 구속하지 않는 거리 불편한 부분을 먼저 묻지 않는 거리 사생활을 너무 알려고 하지 않는 거리 무관심해지기 전에 만남을 갖는 거리 가끔 궁금하고 자주 소소한 거리 성향과 성격을 인정하고 받아내는 거리 딱 그만큼의 거리가 있으면 만남의 인연이 오래가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거 같다. 우린 딱 그거리를 잘 지켰기에 20여 년을 한결 같이 기분 좋고 편하게 만날 수 있다. '강민주의 들밥' 김포점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카페드첼시'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반나절의 시간을 순삭시키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우리. 그래서 우리는 다음 만남을 기다리게 된다. 참 편한 적당한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