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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무리(8): 나의 소중한 인연들아!!

'향사모' 동생들아~~어찌 그리 마음이 예쁘고 배려심이 많은지난 너희들에게 끊임없이 배우며지금도 마음이 성장중이란다.학년말이라 많이 바쁠텐데 마무리 잘하고겨울방학에 더 즐겁고 건강하게 만나자~~!! 14살 풋풋한 여중생들로 만나이제는 딸들이 여중생을 거쳐 성인이 되었으니우리 참 오랜 세월 한결 같이 좋은 인연으로 함께했네.연말 인사는 톡인사로 대신했지만미국에서 쉽게 나올 수 없는 00이는 아쉽지만친구들아~~건강하고 행복하게 올해 마무리 잘하고을사년 1월 10일에 만나자!! 특별한 인연이 특별하게 이어지며서로의 안부를 묻고 걱정하고 기뻐하며15년을 이어가고 있는 인연의 끈그 끈이 더 단단하고 예쁘게 이어지길 바라며올 해 마무리 인사는 톡 인사로 대신하고내년에 더 건강하고 예쁘게 만나요~~!!  25년 전쯤..

2024년 마무리(7): 돗가비 & 모닥

점심으로 탱글탱글하고 화끈한 불쭈꾸미볶음 고소하고 담백한 들깨옹심이바삭바삭한 왕새우튀김까지 먹고 카페 검색하고자 차에 앉아 엉뜨해지니'등 따습고 배부르니 이게 바로 행복이다'가 실감~~ 그동안 대형베이커리카페는 많이 다셔서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분위기도 좋고조용해서 작은 소리로 대화할 수 있는 카페 검색하다가카페 '모닥' 방문자 리뷰가 딱 원하는 내용이긴 했어도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찾아갔는데생각했던 것보다 더 조용하고 아늑하고 따뜻했다.장작을 구매하면 야외에서 불멍도 할 수 있고무엇보다도 의자가 넓고 푹신하고 안락했다.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건 기본이고.뒷담화가 없는 맑은 대화내용은영혼까지 깨끗하게 빨아주는 느낌이었다.역시 남을 흉보는 뒷담화는 할 때는 후련할지 몰라도그 뒤끝에는 후회와 자책만 남겨 영혼..

올해의 사자성어(도량발호)

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도량발호(跳梁跋扈)’라고 한다.'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라는 뜻으로우리에게 '권력의 올바른 사용'이라는중요한 교훈을 남긴다.권력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임을올해의 사자성어를 통해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특정한 인물을 지칭하기도 하겠지만꼭 특정한 인물이 아니더라도정치인, 법조인, 경제인은 물론이거니와툭하면 갑질을 일삼는 사람들이나직업을 하대하거나 비하하는 사람들돈으로 뭐든지 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람들 등등우리 모두가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타산지석의 따끔한 충고가 되었으면 싶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세상에서는사람 위에도 사람 없고 사람 아래에도 사람 없으니사람에게 권력이나 갑질을 행사한다는 건있을수도 있어서도 아니된다고 난 생각한다.내년에는 긍정적이고..

2024년 마무리(6): 시가올&트윈트리&전라국수

동짓날은 하루 지났지만동지 팥죽은 먹어줘야 액운을 떨쳐내고새해를 티끌도 남기지 않은깨끗하고 맑은 마음으로 맞이할 것 같아'시가올'에서 동지 팥죽으로 점심을~~우리는 어쩔 수 없는 토종 대한민국 DNA 소유자야 ㅋㅋ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에서한 해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 했는데저녁모임이 있는 친구가 있는지라찜했던 카페는 신년모임 할 때 가보기로 하고시가올에서 가까운 'TWIN TREE'에서 강뷰를 즐기며 맛있는 수다를~~원래 자주 만날수록 할 이야기도 많고공유하는 감정이나 소통도 잘되는 법.모두가 다 아는 사람들 이야기와서로의 건강이야기를 하다보니 서너시간이 후딱~~저녁모임이 있는 친구는 먼저 가고뭔가 아쉬움이 남은 넷이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매콤깔끔시원'한 메뉴를 찾다가..

2024년 마무리(5): 우렁찬 & 후탄

점심으로 '우렁찬'에서 투플 한우 꽃등심으로 육즙 팡팡 배부르게 맛있게 먹고오남저수지뷰 '후탄'에서 커피를 마시며딸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세시간이 훌쩍~~가오픈 중인데도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주차도 기다리고, 커피와 빵 계산도 기다리고, 창가 자리도 기다리고기다림의 미학?을 스스로 사서 경험했지만그래도 가족과 함께하기에 기다림마저도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오남저수지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흰눈이 덮인 마운틴뷰는 마음까지 설레이게 했다.손님이 너무 많아 와글와글은 했지만가족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와글와글도 배경음악처럼 들리고ㅎㅎ역시 내게 가장 큰 힘이고 행복은 가족이라는 거.그 가족이 곁에 함께하기에 참 좋다. 딸아이 나태주너를..

유년시절로 마음을 돌려 놓는다

오후에 눈이라도 내리려는지 오전내내 회색빛 하늘이 가까이 와 있다.평소 잘 마시지 않는 달달한 믹스커피를 타서이 추운 날씨에도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을 보노라니옷도, 장갑도, 양발도, 신발도 변변치 않았던 유년시절동네 친구들과 눈밭을 뛰어다니며 볼과 코가 빨개지도록 놀던 생각이 불현듯 난다.모란꽃 빨간 담요를 깔아둔 아랫목에놀다가 언 몸을 녹이다보면 볼이 사과처럼 붉어지며 가려워 긁다보면 더 빨개지고그 볼을 서로 바라보며 동생들과 까르르 웃곤 했는데...그런 마알간 웃음을 웃어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난 사람을 믿는 게 사람에 대한 기본예의라고 생각한다.그 믿음이 산산조각 나더라도그래도 다시금 사람을 믿어야만 하는 게사람과 더불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돈으로 믿음을 깨고,말과 행동으로 믿음..

일주일에 하루만큼은

일주일에 하루만큼은 성과에 대한 집착은 물론삶을 향한 거창한 이상과 계획, 소원도 잠시 잊어라.미뤄둔 일을 걱정하지 마라.휴일이 끝날 때 다시 매달리면 된다. 핵심은 정기적으로 쉬면서성공을 위한 일상적인 노력과재충전을 위한 오아시스 타임 사이를 오가는리듬을 찾는 것이다. 오아시스 타임을 갖는다는 것은멈춘다는 뜻이다. 종이에 적어둔 과제와머릿속을 맴도는 과제를 잠시 잊는다는 뜻이다.그러나 휴식을 시간 낭비라고 여기면일을 멈추기가 어렵다. 어떻게 해야 머릿속 해야 할 일들목록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우선 연습이 필요하다.몇 주 동안 머릿속을 맴돌던 일이라면12시간 내지 24시간 동안은잊어도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압박감에서 벗어나 현재에 집중하라.눈앞에 있는 대상 혹은 사람에게 완전히 주의를 ..

2024년 마무리(4): 다빈한우&버터우드&아지트&온리유

입안에서 살살 녹는 '꽃등심'으로 시작을 했더니만모둠은 영 맛이 없어 간신히 먹었네사람 마음이 참으로 간사하기 짝이 없다니까.평소에는 모둠도 감지덕지하며 먹었건만ㅋㅋ비싼 만큼 제값을 하는 '다빈 한우'에서 점심을 먹고 고급진? 명품한우에는 커피도 고급져야지~~찜해두었던 '버터우드'로 40여 분 달려 도착했는데외부는 작은 공원도 조성되어 있고소나무의 푸르름도, 다양한 종류의 빵들도 기분을 좋게 했는데커피를 마시는 내부가 너무 작고 분위기도 별로인지라실망을 하며 빵맛, 커피맛으로 겨우겨우 맘을 달랬는데집에 가려고 나오다 보니 별관이 있고대부분 손님들이 별관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본관과 별관은 천지 차이인지라 한바퀴 둘러보니우리가 한시간 동안 꿍시렁댔던 것을 무색하게 했다.어쩐지 주차장에 차가 꽉 차 있었..

2024년 마무리(3) : 소풍 & 대대리135

행주산성 근처 소풍에서 보리굴비 정식을 먹고대대리135에서 빵과 커피를 마시며2024년의 우리의 추억을 이야기 나누며즐거웠던 시간 속에 녹아있는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2025년에는 마음의 온도를 좀 더 높여야지 하는 소망을 추가~~!!필연 나태주우연이었다네가 내게로 온 것내가 네게로 간 것바람 하나길모퉁이를 돌아가다가풀꽃 한 송이 만나듯그것은 우연이었다.아니다필연이었다기어코 언젠가는만나기로 한 약속네가 내가 되고내가 네가 되는 신비그것은 분명 필연이었다.--------------------난 나와 인연이 된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다고 여긴다.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언젠가는 꼭 만나야 되는 사람들.너희도 그러하다.필연의 인연.그래서 참 고맙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