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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멍청이'라니...

'배우고서 생각하지 않으면 멍청하고배우지 않고 생각하면 위태롭다'고 했는데나는 두가지 다 해당되니결국 '위태로운 멍청이'인가ㅠㅠ학력의 잣대가 기분이 된다면 초등~대학원까지 마쳤으니 배운 게 되고그 배움 뒤에는 별로 배우는 거 없이배웠던 거 다 소진할 때까지 써 먹고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맞게배우고 익히며 판단해야 하는데배우는 건 이핑계 저핑계로 뒤로 하면서생각은 왜이리 많은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객관적이고 사회 통념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데욱~~해서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을 하고야 마니...결국 그 상처는 부메랑이 되어 고스란히 내게 다시 돌아와 더 욱~~'이성과 자제로 최선을 다한 후 분노하라'고 했는데분노부터 한 후 자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니혼자 끙끙끙 마음병만 깊어친다.그나마 다행인 건다른 사람에..

완전체는 힐링의 시너지를 팍팍 증폭시키고~~

이런저런 일들로 모임 때마다 한 사람씩 빠져 아쉬웠는데 2년만에 완전체로 만나니 마음 안에서 뜨듯한 무엇인지가 솟구치는 거 같음은 무엇이었을까. 사랑보다 정이 더 무섭다고 하더니만 첫학교 첫인연에 사랑은 베이스로 깔리고 강산이 세 번도 더 지났으니 정이야 말해서 무엇하랴. 미혼에서 기혼으로 기혼에서 엄마로 엄마에서 할머니가 되는 세월을 함께했으니 정도 켜켜이 쌓여 그 두께는 가늠이 되고도 남는다. 얼굴만 봐도 그저 좋은 사람들과 마음을 다치지 않는 이야기를 나누고 승진의 축하와 기쁨을 넣은 밥을 먹고 향기롭고 달달한 차를 마시는 행복 소소한 행복이지만 더없이 소중한 행복이었다. 우리, 건강 잘 챙기며 하루하루가 더 즐겁게 보내다가 볕좋은 겨울날 첫학교 그곳으로 추억여행 가자.

인연을 지키는 법

인연을 지키는 법 1. 존중하라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을 고유의 인격체로서 존중해주어야 마음을 열 수 있다. 아주 어린 아이조차도 자신을 존중하는지 아닌지를 100% 직감할 수 있다. 하물며 성인은 어떻겠는가 2. 입장을 바꿔라 무엇이든 나의 마음을 전달하기 전에 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이 원하는 것과 내가 주고자 하는 것을 일치시킬 수 있다. 3. 꾸준한 관심을 가져라 일회성 관심은 무관심보다 서글프다. 잠깐 신경쓰다가 이내 무심한 것은 날카로운 상처를 남긴다 4. 그 사람 자체에 감사하라 그 사람이 무엇을 주었거나, 무엇이 되어 주어서가 아니라 그냥 내 곁에 존재하는 것으로 내 인생이 얼마나 풍부해졌는지, 그러므로 그 사람 자체에 감사하라 5. 관찰하..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일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일, 있는 그대로 나의 감정을 받아들이며 내 자리를 지키는 일은 중요하다. 외로움으로 인해 또 다른 무언가를 얻을 수도 있고 우울한 내 모습을 보며 새로운 날을 계획할 수도 있으니까. 다만, 너무 외롭지 말기를 스스로 대견해하기를. 버티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삶을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기에.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중에서

'파노라마베이커리'는 파노라마 그 자체였다

올해는 단풍다운 단풍을 제대로 못보고 내년 단풍을 기약해야 하나 싶었는데 '파노라마베이커리카페'에서 북한산 단풍을 눈에도, 마음에도, 추억에도 듬뿍 넣고 왔다. 말 그래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주변 경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뷰맛집이었다. "여기에 아파트를 지으면 20동도 넘게 짓겠다"며 농담처럼 말하긴 했는데 카페투어가 취미인 내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카페를 다녔지만 뷰도 최고였지만 면적이 최고로 커서 술래잡기 놀이하면 찾을 수가 없을 거 같았다. 아름답게 물든 북한산 단풍뷰에서 친구들과 함께 마시는 커피는 커피에 보약을 첨가하여 마시는 거 같았다. 단풍나무 인듯, 단풍나무 아닌듯 처음보는 나뭇잎인지라 검색하여 보았더니 '공작단풍나무'라고 하는데 정말 공작의 날개 같았다. 신기한 단풍나무에 완전 푹 ..

자존감을 키워라

자존감을 키워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솔선수범 한다. 잘못이 드러나면 즉시 사과하고 자기 잘못을 인정한다. 약속을 잘 지키고, 법과 질서 의식 또한 분명하다. 자신이 한 말은 꼭 지키고, 그것을 어길 때에는 자기 스스로 책임을 진다. 늘 자신을 먼저 살피다 보니 겸손이 묻어 있다. 물론 다른 사람과 협력도 잘한다. 문제가 생기면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서 해법을 찾는다. 이런 사람은 자연히 인간관계도 좋다. -좋은글-

좋은 신발이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줄거야

'좋은 신발이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라는 말을어디에선가 들은 것도 같은데좋은 신발이란 가격이 비싼 신발이 아니라편하고 기분 좋은 신발을 말하는 것이겠지.두 누나가 엄마 아프실 때 잘 간호해 드려서행복하게 하늘나라에 가실 수 있게 해주고혼자 계신 아버지 자주 찾아뵙고 보살피는데10년이 넘게 중국에서 거주하느라부모님을 제대로 보살펴드리지 못한 게누나들에게 늘 미안하고 고맙다며 언니와 나에게 로퍼와 스니커즈를 각각 한 켤레씩 두 켤레 선물해 줬다.언니와 똑 같은 것으로 사이즈만 다르니까다음에 언니와 만날 때는 같은 신발을 신고인증샷 찍어 엄마에게 보여드려야겠다.엄마 살아계실 때 두 아들에게"누나들에게 잘해라,  누나 말 잘 따르고 형제간에 우애있게 지내라"고자주 말씀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엄마에게..

유재석의 소통의 법칙 10가지

1.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마라. 뒷말은 가장 나쁘다. 2. "말"을 독점하면 "적"이 많아 진다.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들을 수록 내편이 많아진다. 3. 목소리의 "톤"이 높아질 수록 "뜻"은 왜곡된다. 흥분하지마라. 낮은 목소리가 힘이 있다. 4. "귀"를 훔치지말고 "가슴"을 흔드는 말을 해라. 듣기좋은 소리보다 마음에 남는 말을 해라. 5. 내가 "하고"싶어 하는 말 보다, 상대방이 "듣고"싶은 말 을 해라. 하기 쉬운 말 보다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 해라. 6. 칭찬에 "발"이 달렸다면, 험담에는 "날개"가 달려있다. 나의 말은 반드시 전달된다. 허물은 덮어주고 칭찬은 자주해라. 7. "뻔"한 이야기보단 "펀(fun)"한 이야기를 해라. 디즈니만큼 재미나게 해라. 8...

눈물 반, 정성 반의 총각김치를 담다

위에 잎사귀를 덮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햇고춧가루가 빨갛게 물든 알타리무가 먹음직스러워 군침이 돌텐데 아쉽ㅋㅋ 언니, 동생 둘은 한통씩, 시골집 작은통 하나, 제부가 총각김치 좋아한다며 언니가 우리 집은 두 통(누가 보면 김치만 먹고 사는 줄ㅋㅋ) 양념 버무린 것이 많이 남아서 각자 집에서 파김치 담자며 파 한봉지씩 뽑고 양념 한 통씩 가져왔으니 시들기 전에 다듬어서 얼른 담아야겠다. 집에 와서 앞사귀 살짝 걷어내니 붉은 속살의 알타리무가 환상이야 환상. 오~~굿굿! 맛도 좋고 색도 좋고. 양념 남은 거로 집에서 쪽파김치까지 담그고 나니 마음이 뿌듯하고 왠지 부자가 된듯~~ 김치 부자도 부자 맞는 거 아닌감ㅎㅎ 금욜 조퇴하고 오후에 시골집에 내려가서 언니와 총각김치를 담기 시작해서 토요일 늦은 오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