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1343

'막스시오 지스페이스'에서 하루를 spectacle 하게!!

오늘의 카페로 '막스시오 지스페이스' 당첨~~ 오픈한지 서너달 되었는데도 입소문이 나서 평일인데도 손님들이 북적북적 했다. 막스시오 지스페이스(MAXCIO G SPACE )는 브런치 카페(MAXCIO KITCHEN)와 수입의류(MAXCIO Wear House)매장, 카페(WELLSONGSONG)로 나뉘어져서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마시는 즐거움까지 한 곳에서 다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점심을 먹고 갔기에 키친은 패스하고 수입의류 매장부터 둘러 보았다. 눈으로만 보고 구매는 하지 않겠다했건만 손은 옷을 고르고 있고 몸은 피팅룸으로 향하니 막을길이 없네ㅎ 결국 가을옷 한벌씩 골라 기분좋게 카페 웰송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안개가 깔리는게 햇빛이 너무 강해서 사진으로는 제대로 느낌이 살지 않지만 어..

'skog'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끼다

요즘 대세에 맞춘 뷰맛집 & 인테리어맛집& 베이커리맛집의 세가지 요소를 다 갖춘지는 아직 가오픈 상태라서 빵이 없어 빵맛집인지는 정식 오픈해봐야 알겠지만 뷰맛집& 인테리어맛집에는 만점을 주는데 남한산성길의 'skog'는 개인적으로 주저함이 없었다. 20여 년 가깝게 다녀본 남한산성 근처의 카페들 중에 최고의 카페였고 최고의 쉼을 누릴 수 있어 참 좋았다. 사방의 통창을 통해 가을이 오는 풍경이 눈으로만 오는 게 아니라 느낌으로도 오고 있었다. 곳곳에 특색있게 배치된 좌석도 좋았고 느린 우체통의 이벤트는 나를 한 번 돌아보게 했다. 가오픈 중이고, 평일이었음에도 손님이 꽉 찬 걸 보아 오픈하면 평일에도 기다림을 필요로 할 듯~~ 참 좋았다. 천천히 나눈 이야기, 천천히 적신 마음들, 천천히 내려앉는 햇볕,..

가을 냄새 따라 그곳으로~~

처서가 지나면서 아침, 저녁으로 견딜만 하더니 오늘은 날씨가 예뻐도 너무 예쁘다. 아침 출근길에 올려다본 하늘은 펄쩍 뛰어올라 손가락으로 꾹 찌르면 파란물이 주르륵 흘러내릴듯 구름 한 점 없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은 가을냄새가 묻어나 갈색의 그리움빛으로 마음이 몽글몽글~~ 그토록 덥고 습한 여름이 계속될 것만 같았는데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고 영원함은 없다는 걸 이 아침 다시금 느껴보았다. 이렇듯 예쁘고 몽글몽글한 날은 짧은 가을마중이라도 나가줘야지ㅎㅎ마음은 자꾸만 창밖을 기웃거리는데 불현듯 엄마가 채송화가 활짝 핀 마당에서 아련한 눈빛으로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이렇듯 이쁜 채송화를 내년에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것다 니들은 다리 멀쩡할 때 이것저것 실컷 봐라 다리 아프면 다 소용읎다" 엄마의 말씀처럼 다리..

엄마를 만나 하소연하고 '삼선산수목원'으로~~

주중에는 아이들 가르치며 살림하고토욜에는 친구들 만나 실컷 놀고일욜에는 시골집에 내려가 아버지 케어하고몸이 서서히 반기를 들기 시작하는지오늘은 머리어깨무릎발은 물론이거니와손가락 관절이 심해져 자판 두드리는 것도 쉽질 않네 ㅠㅠ유난히 햇살이 쨍쨍 내리쬐었던 올여름꽃도 탈색이 빨리 되어 칙칙하길래꽃 좋아했던 울엄마 예쁜 꽃으로 바꿔주려고꽃다발 준비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잊을까봐현관입구에 놓아두고 결국은 그냥 내려왔넹 ㅠㅠ"엄마 추석에는 선명하고 환한 꽃으로 바꿔줄게칙칙해서 보기 흉해도 조금만 기다려줘"  3시 쯤에는 엄마를 만나 실컷 울며 하소연 했다"엄마, 오늘도 집에 내려오기 9시가 다 되어 가는데 현관문도 열리지 않아 뒤 다용도실로 들어가서 주방에 들어서니 수돗물은 콸콸콸 저혼자 쏟아지고 있고, 거실에..

'three h'의 소소한 happy day

'three h'의 소소한 해피데이 점심은 '북극해 고등어'에서 바다살로~~ 12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웨이팅 하고 기다려야 하다니 서오릉 맛집은 맛집인가벼보글보글 자글다글 묵은지고등어찜 얼큰하고 감칠맛이 그만이넹고등어는 찜으로 먹었으니 생선구이는 삼치로~~ 담백한 흰살생선의 맛이 제대로넹8월의 만남답게 시원한 맥주로 지화자~~!! 커피는 뷰맛집으로 고고고~~ 기산저수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럿지' 양주대형카페로 sns에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는 곳인데 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직원들의 친절함에 특색있는 베이커리 메뉴와 맛도 그만. 별장산장의 뜻이라는 럿지는 별장에서 멋진 뷰를 보며 쉬는 듯했다. 점심과 베이커리로 만 칼로리는 섭취한 거 같아 기산저수지 둘레길 한바퀴 돌았다(저녁을 먹기 위한 공간 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