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야기(펌) 389

최불암이 버스를 탔다

최불암이 버스를 탔다. 종로에 오자 운전사가 이렇게 크게 외쳤다. 운전사: "이가입니다. 이가 내리세요!" 그러자 몇 사람이 우르르 내렸다. 잠시 후 운전사가 또 소리쳤다. 운전사:"오가입니다. 오가 내리세요!" 또 몇 명이 내렸다. 안절부절 못하던 최불암, 드디어 운전사에게 달려갔다. 최불암: "왜 이가하고 오가만 내리게 하는 거여?, 최가는 언제 내리는 거여?"

어느 70대 할매의 동창회

어느 70대 할매의 동창회 깜박했던 동창회가 오늘이라 급히 나서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한 학생이 다가와 친절하게 말했다. . “할머니, 제가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할머니는 호의를 고맙게 받아들이고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려고 했다. 학생은 깜짝 놀라며 할머니를 말렸다. “할머니, 아직 아닌데요. 아직 빨간 불이거든요.” 그러자 할머니는, “아니야, 동창회 늦어, 지금 건너야해.” 그러면서 막무가내로 건너가려고 했다. “할머니, 빨간불일 때 건너면 위험해요!” 그렇게 말하며 학생은 할머니가 건너지 못하게 잡았다. 그러자 할머니는 학생의 뒤통수를 냅다 치며 말했다. “이눔아, 파란불일 때는 나 혼자서도 충분히 건널 수 있어.” 늦게 참석한 할머니가 동창들 앞에서, “얘들아, 모였으니 우리학교 ..

참새 부부

참새 부부 전기줄에 부부참새가 앉아 있었다. 이때 포수가 어미 참새를 쏘았다. 어미 참새는 다 죽어 가며 아빠 참새에게 신신 당부 했다. "내가 죽거든 장가가지 말고, 아이들 잘 키우고, 밥은 제때 찾아 먹이고, 술 많이 먹지 말고 일찍 집에 와서 청소도 좀 하고 옷은 자주 빨아 입고, 밤에 청승 떨지 말고,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 궁시렁~~~~~~ 짹짹짹~~ 찍찍~~ 지지구~~ 볶고~~~" 그러자 듣다 못한 아빠 참새가 한마디 했다. "포수님! 그 총으로 저 주둥이 한번만 더 쏴 주이소"

할머니의 재치

△ 할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응, 제조일자가 좀 오래 됐지.” △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 ○“이제 유통기한이 다 돼간다 싶네.” △ 주민증 한 번 보여주실 수 있으세요? ○“에구, 주민증은 어디 뒀나 기억이 안나 대신 골다공증은 있는디, 보여줘?” △ 할아버진 계셔요? ○“에휴, 재작년에 뒷산에 잠자러 갔는데 아직도 안 일어나는구만 그려.” △ 그럼 어여 깨우셔야지요! ○“아녀, 나도 인자 잠자러 가야제. 그 영감 넘 오래 기다리게 하면 바람나.”

국어 시간

국어 시간 .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한 여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비유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선생님 : 예를 들면, '우리 담임 선생님은 김태희처럼 예쁘다'는 바로 비유법이에요. 그러자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 학생 : 선생님, 제가 알기로 그건 과장법인데요…. 침대가 따뜻한 이유 . 아들이 성장하여 군대를 가게 되었다. 엄마는 추운 겨울 외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난 후, 너무나도 보고싶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번씩 편지를 보냈다. 시간이 흘러 어느 날, 엄마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 '보고싶은 내 아들, 네가 얼마나 그리운지 아직도 너의 침대에는 너의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듯 무척 따뜻하구나….' . 그로부터 2주 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가 왔다. ..

뼈 있는 한마디 응수

뼈 있는 한마디 응수 한 사진작가가 사진여행을 하던 중 밥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그런데 식당 주인이 사진을 보여 달라고 졸랐다. 작가는 하는 수 없이 자신이 정성스럽게 작업한 사진들을 보여줬다. 사진을 다 본 후 식당 주인이 말했다. "사진기가 좋아서 그런지 사진이 참 잘 찍혔네요." 사진작가는 기분이 나빴지만 꾹 참았다. 그리고 식사가 다 끝나고 나서 한마디 했다. "냄비가 좋아서 그런지 찌개가 참 맛있네요."

가장 오래가는 선물

가장 오래가는 선물 말자와 달숙이는 친한 친구 사이다 어느날 말자가 달숙이에게 찾아와서, 남자친구에게 받은 금반지를 자랑하였다. *말자-우리 자기한테 세상에서 가장 오래가는 선물을 갖고 싶다니까 금반지를 사주는 거 있지.호호호~ *달숙-정말? 나도 갖고 싶은데 해봐야 겠다. 그리고 달숙은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하였다. *달숙-세상에서 가장 오래가는 선물을 가지고 당장 튀어와! 그리고 남자친구가 20분 뒤에 도착하였다.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포장지를 손에 들고, 근데 반지치고는 쫌 커보인다. 달숙은 목걸이나 좀더 근사한 거겠지 하고 풀어보았다. 선물을 풀어본 달숙이는 뒤로 넘어갔다. 선물은 이름하여…… * "방부제"

할머니의 비밀 번호

제가 직접 은행에서 목격한 실화입니다. 제가 다니는 은행은 시골 동네에 있는 작은 지점이라 다들 식구처럼 알고 지내는 그런 은행입니다. 일을 보고 은행을 나오려는데 뒤에서 웬 할머니 한 분이랑 은행직원이랑 실랑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할매∼ 비밀번호가 머라요?” 그러자 할머니 입을 손으로 가리시더니 아주 작은 목소리로 “비둘기” 하시는 겁니다. 황당한 은행 직원 다시 한번 “할매∼비밀번호가 뭐냐니까요?” 그러자 역시 입을 가리신 할머니 한 번 더 “비둘기”. “할매요. 비밀 번호 말 안 하면 돈 못 찾는다 아입니까. 비밀번호요.네?” 그래도 변함없이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비 둘 기” 하시자, . 인내가 끝이 보인 직원은 “할매요!! 바쁜데 지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왜 이라십니까. 퍼뜩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