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가 시작되었으니 plan을 짜볼까나 (주말에 야외로 나가 돗자리 깔고 누워서 올려다 본 파란 하늘) 주말을 너무 달렸는지 온몸이 맞은 듯 뻐근하고 물에 젖은 솜처럼 무겁다 아침에 일어나며 퇴근 후 무조건 집으로 가 쉬겠다고 다짐하곤 하는데 막상 퇴근 시간이 되면 몸이 살아나는 건 무슨 조화인고~~ㅎㅎ 그나저나 자~~..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8.06.25
뒤에서 슬쩍 안아주고 싶어지고... 여자는 앞이 시렵고 남자는 등이 시렵다던가. 일반적인 여자들은 누구들 좋아하면 안기고 싶어진다고 한다. 여자가 보는 남자는, 등이 시려워 보일 때 불쌍해 보이고 그래서 동정심이 많은 여자는, 등이 허전해 보여서 그 연민으로 결혼해서 평생을 매여살기도 하겠지. 남자가 남몰래 흐..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8.06.23
병이다 병여 '오지랖병' ㅎㅎ 모든 게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냥 저절로 온건 아무것도 없다. 하고 싶다~~ 가고 싶다~~ 만나고 싶다~~ 그런 갈망들이 우릴 우연의 길목에 서있게 만들고 있지는 않을까. 또한 사랑의 마음이 우릴 데려다 줄 것이다 기적 같은 우연 속으로 말이다. 나도 그렇다 기적 같은 우연을 필연..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8.06.22
에효~~숨 막혀서 죽을 맛이넹 에효~~숨 막혀서 죽을 맛이넹 워낙에 청바지 매니아인지라 삼십여 벌 청바지가 있어도 막상 입으려고 청바지 옷장을 열어보면 마땅히 입을 게 없구. 아마 여자들은 다 공감하리라 해마다 옷 사고, 구두 사고, 가방 사는데 왜 한 해 지나고 나면 마땅히 입고, 신고, 들을 게 없는 지ㅠㅠ 그..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8.06.21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짜릿한 전율~~ 나만의 사람을 위해서 선물을 살 때의 설렘이란... 돈이 아깝지 않다. 남자들은 돈에 약하고 여자들은 선물에 약하다는데, 그래서 사랑에 빠진 여자들은 그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데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고 한다. 하루 종일 그만을 생각할 때, 지구가 온통 그를 중심으로 돌 때, 그를 위한..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8.06.20
나는 그러하다 나는 울고 싶고, 웃고 싶고, 토하고 싶고 벌컥벌컥 물사발 들이키고 싶고 길길이 날뛰며 절편보다 희고 고운 당신을 잎잎이, 뱉아낼 테지만 부서지고 무너지며 당신을 보낼 일 아득합니다 굳은 살가죽에 불 댕길 일 막막합니다 불탄 살가죽 뚫고 다시 태어날 일 꿈 같습니다 지금 당신은 ..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8.06.19
소솜의 새로운 한 주 슬로건!! 주말은 푹 쉬며 에너지를 비축하라고 주어지는 날이 아니라 주말은 남아 있는 핏줄 속 에너지 마저 소비하며 즐기는 날인가보다 딱 30분만 더 자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였건만 30년 가까이 반복되는 일상을 쿨하게 인정하며 벌떡~~ 출근하며 늘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를 듣는데 이런 이야..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8.06.18
에헤라 디여~~!! 아침 일찍 옆지기는 처갓집에 스스로 소환되어 마늘 캐러 내려갔고 딸아이는 남친인지 남자사람친구인지와 헤이리 갔고 난 모처럼 둥이와 놀아주려 했는데 30분 만에 잠들어 버려 커피 한 잔 내려 평소에 자주 듣지 않던 클래식을 들으며 읽고 있는 책은 '겁보 만보' 동화책이라니 ㅎㅎ ..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8.06.16
나 자신도 어찌할 수가 없다 화를 내는덴.일분이 채 걸리지 않고 화를 푸는덴 열시간이 넘게 걸린다지 아마. 화 낼 땐 갑작스럽게 돌발 상황이 발생하여 나 자신도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지만 나 자신을 참고 인내하다 보면 열번 화 낼꺼 아홉 번으로 줄여지고 차츰차츰 줄여지는데... 요즘 들어 가끔씩 내 마음에도 ..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8.06.15
내고향 당진 ~ 그곳에 가다 열무가 먹기 좋게 자랐다고 엄마의 전화~~ 그건 자식 얼굴도 보고 싶으니 내려오라는 의중이시고 아침 일찍 투표하고 내려갔더니만 열무 다듬어 놓은 게 완전 산더미 절이고 양념 만들고 풀쑤고 감자 갈아넣고... 반은 열무국수용으로 양념 덜 넣고 국물 자작하게 반은 반찬용으로 양념을..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8.06.14